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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총파업] 마상혁 경남의사회 위원장 “파업 책임은 정부에...책임 정치·행정 필요해”

    “영혼 없는 정책 계속 나와...대한민국 미래에도 도움 안 돼”

    기사입력시간 2020-08-27 20:51
    최종업데이트 2020-08-27 20:51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공공의료대책 위원장. 사진=대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 캡처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공공의료대책 위원장은 27일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온라인 단체행동 현안공유 및 정부에 바란다'를 통해 “이번 파업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의사들은) 바른 길을 가고자 한다. 두려울 것이 없다. 더 이상 물러날 데도 없다”고 밝혔다.

    마상혁 위원장은 “직역은 다르지만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공의 움직임에 반발하는 교수님도 못 봤다”며 “이 때까지 억눌려 왔던 정부 정책에 반하는 마음이 폭발적으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 위원장은 “정책을 만드는 보건복지부 내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 순환보직이기 때문에 2~3년마다 계속 자리가 바뀐다. 그러다보니 영혼 없는 정책들이 계속 나온다”며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 때까지 생겼던 불신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마 위원장은 “국민, 의사를 속이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가면서 반성이 전혀 없다”며 “정부 정책이 잘못됐으면 국민들에게 시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 위원장은 “책임 행정,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 말이 안되는 정책을 계속 발표하는데 정부는 계속 믿어달라고 한다”며 “소통을 했으면 정말로 좋을 것 같다. (이를 통해) 많은 부분 오해를 풀 수 있고 전문가가 개입해 국가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충분히 말씀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의대 교수 이야기만 듣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많다. 이것은 대한민국 보건의료 미래에 도움이 안된다”며 “한마음 한뜻이 되면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모두가 함께 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