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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ST, 주블리아 론칭 심포지엄 개최

    미·일 판매 1위 손발톱무좀 치료제

    기사입력시간 2017-06-20 11:27
    최종업데이트 2017-06-20 11:27

    주블리아 출시 기념 심포지엄 전경(제공: 동아에스티)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동아에스티가 최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코나졸)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주빌리아는 경구 항진균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국소 항진균제의 편리함을 갖춘 전문의약품으로 미국 FDA 승인 후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는 6월 1일 출시했다.

    기존 국소제대비 약물 침투력이 뛰어나 사포질 없이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하고 항균력이 탁월해 효과적으로 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또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우수한 밀착력과 사용 편의성을 갖췄고 액이 새거나 깨질 염려도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명지병원 피부과 노병인 교수와 영남대병원 피부과 최종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주블리아 개발사인 일본의 카켄제약 치카라 이에다 연구개발본부장,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 일본 테이쿄대병원 피부과 와타나베 신이치 명예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일본 카켄제약주식회사 이에다 치카라 연구개발본부장이 발표하고 있다(제공: 동아에스티)

    이에다 본부장은 에피나코나졸의 R&D 역사를 주제로 주블리아 개발 과정과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에피나코나졸은 90년대 초 족부백선 치료제로 개발되다가 손발톱무좀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 글로벌 임상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조갑백선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에다 본부장은 "주블리아는 간 대사나 약물 상호작용 부작용이 있는 경구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약물을 안전화고 효과적으로 치료부위에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제"라면서 "임상 결과 완전 치유율과 진균학적 치유율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한국에서의 손발톱 치료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국은 환자가 병원을 찾아 진단 받는 비율이 낮아 유병률이 2.5%로 북미나 유럽 등 선진국보다 절반 이하로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경구 항진균제에 비해 국소 항진균제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가 높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마케팅 김지훈 부장은 "주블리아는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경구 항진균제 처방이 어려운 환자와 기존 국소 항진균제로 큰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면서 "미국과 일본에서처럼 한국의 손발톱 무좀 환자들도 더욱 우수한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블리아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