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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쥬,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기사입력시간 2025-07-18 08:16
    최종업데이트 2025-07-18 11:13


    메쥬는 한국거래소(KRX)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 기술과 시장성을 평가한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국내 웨어러블 형태의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1위’ 기업인 메쥬는 현재 독자 개발한 실시간 다중생체신호 무선 전송 기술로 의료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카디 시리즈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53%(47개 기관 중, 25곳 도입)를 점유하며, 국내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어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메쥬의 핵심기술인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Biomedical Telemetry) 기술은 환자의 심전도,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소형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 후 무선 통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언제 어디서나 환자를 24시간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기존 유선 모니터링의 한계를 극복해 원내 환자의 일상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생체신호 측정, 분석이 가능하다.

    연세대 의공학과 박사 4명의 환자 모니터링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창업한 메쥬는 15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 혁신 기술을 완성했다. 원내 환자 모니터링에 활용시, 병원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메쥬 박정환 대표는 "기술성 평가 통과는 환자 모니터링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성과이며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화 실적과 글로벌 확장성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예정된 코스닥 상장 과정을 성실히 준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 한종현 원장은 "메쥬는 설립 초기부터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온 국내에 대표적인 1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며 "국내 최초로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상용화하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단순한 상장 준비를 넘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ST 정재훈 사장은 "동아ST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의 가능성을 초기부터 주목하고 메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한편, 하이카디 솔루션이 국내외 주요 병원에 안정적으로 도입 이후 임상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하이카디 솔루션이 국내외 의료 시스템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상 실증 확대, 도입 병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실증, 도입, 확산까지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쥬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25년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미국,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의 수출 확대와 파트너십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