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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효능 최대 90%…3상 중간분석 결과 공개

2가지 투약방법 합산 평균 효능은 70%…절반용량 투여 한달 후 전체용량 투여시 효능 90%로 더 높아

기사입력시간 20-11-23 17:31
최종업데이트 20-11-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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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효능이 최대 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ZD1222 임상 중간 분석 결과 백신이 1차평가변수인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백신을 맞은 참가자들에서 입원이나 심각한 질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중간 분석 결과 코로나19 발생 사례는 총 131건 있었다.

통합 분석에는 영국의 COV002 2/3상 시험과 브라질의 COV003 3상 시험의 데이터가 포함됐으며, 두 연구의 참가자는 2만 3000명이었다. 연구는 AZD1222 또는 대조군(수막구균백신 MenACWY 또는 식염수)을 절반/전체 용량으로 2회 투여받거나 전체 용량으로만 2회 투여받는 2가지 투약용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AZD1222를 절반 용량으로 투여하고, 1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전량을 투여했을 때(n=2741) 90%의 백신 효능을 보였고, 한달 간격으로 전량을 2회 투여했을 때(n=8895) 62%의 효능을 보였다. 두 그룹을 합한 분석 결과 평균 효능은 70% 수준이었고, 모든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독립적인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 위원회는 2회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로부터의 보호를 보여주는 1차평가변수를 충족한다고 결정했다.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안전성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를 바탕으로 조건부 또는 조기 승인을 위한 프레임워크가 마련돼 있는 전 세계 당국에 대한 규제 제출을 즉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소득 국가에서의 백신 이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사용목록을 구하는 한편, 중간 결과에 대한 전체 분석이 동료검토 저널에 게시될 수 있도록 제출할 계획이다.

옥스포드의 옥스포드백신연구 CI(Chief Investigator) 앤드류 폴라드(Andrew Pollard) 교수는 "이번 결과는 우리가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투약요법 중 하나가 90%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투약요법을 사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계획된 백신 공급으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은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효과적이며 공중보건 응급 상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 "백신의 단순한 공급망과 광범위하고 공정하며 적시에 접근하겠다는 우리의 비영리 공약과 약속에 따라 백신 승인 시 수억 도즈를 공급함으로써 저렴하게 전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미국과 일본,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궁, 케냐, 중남미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서도 임상시험이 계획돼 있다. 전세계적으로 최대 6만명을 등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최대 30억 도즈를 제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신은 최소 6개월 동안 정상적인 냉장 상태(섭씨 2~8도/화씨 36~45도)에서 보관, 운반, 취급할 수 있으며 기존 헬스케어 환경 내에서 투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