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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 MRI 사용한 암 치료 계획 연구 개시

    MRI 기반의 방사선 치료 계획 솔루션 인제니아 MR-RT 국내 도입

    삼성서울병원과 CT 없이 MRI 단독 시뮬레이션으로 방사선 치료 계획 연구 추진

    기사입력시간 2015-05-11 16:33
    최종업데이트 2015-05-11 16:35



    ㈜필립스코리아는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방사선 치료 계획 솔루션인 MR 시뮬레이션 플랫폼 ‘인제니아 MR-RT (Ingenia MR-RT)’를 국내에 도입하여 암 치료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사선 치료 계획이란 종양의 위치와 부피를 정확하게 계산하여 방사선 조사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치료 계획을 통해 주변의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다.
     
    지금까지 방사선 치료 계획에는 CT 시뮬레이션을 주로 활용했으나, 연부 조직의 고해상 영상을 활용한 정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업계에서는 MRI 기반의 방사선 치료 계획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필립스는 전립샘암의 MRI 단독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한 인제니아 MR-RT 시스템을 2014년 미국 방사선 종양학회 (ASTRO)에서 선보인 바 있다.
     
    최근 MR-RT의 국내 도입을 계기로 필립스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본격적인 암 치료 계획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R-RT 시스템의 도입으로 높은 증가율(연평균 12.7%)을 보이는 전립샘암 환자가 적은 피폭량으로 암을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제니아 MR-RT는 현재 전 세계 20여 곳에 설치돼 방사선 치료 계획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