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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앱클론,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 도출

    동물실험에서 PD-L1항체와 병용시 시너지 효과 확인

    기사입력시간 2018-03-07 14:54
    최종업데이트 2018-03-07 14:54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한양행과 앱클론이 공동개발중인 항체신약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YHC2101은 면역항암제 중 면역관문저해제로 분류된다. 면역관문저해제란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약물로, PD-1/PD-L1을 표적으로 하는 BMS의 옵디보, MSD의 키트루다가 대표적이다.

    YHC2101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시키면서 면역을 억제하고 있는 T조절세포의 감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전으로 기존 면역관문저해제와 병용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물실험을 통해 PD-L1항체와 병용시 시너지 효과가 확인돼 신규 면역항암제의 성공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YHC2101은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기술을 통해 유한양행과 함께 도출됐으며, 관련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양사 간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공동 출원된 특허는 유한양행에 양도돼 이후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는 유한양행이 진행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첫번째 마일스톤에 성공적으로 도달해 유한양행으로부터 1차 마일스톤에 대한 정액기술료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추가 정액기술료와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유한양행의 이정희 대표이사는 "YHC2101은 최근 유한이 추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사례 중 하나로서, 단독, 병용, 이중항체치료제 등 다양한 개발을 추진해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앱클론의 이종서 대표이사는 "당사의 핵심기술인 NEST 플랫폼 기술은 질환단백질에 광범위 하게 적용 가능한 기술임이 또 다시 입증됐다"며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후속 프로젝트들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인 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