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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 치료를 위한 '의료재활로봇' 본격화

    보행재활로봇 및 상지재활로봇 활용할 의료기관 모집

    기사입력시간 2017-08-09 14:29
    최종업데이트 2017-08-09 14:29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립재활원은 '2017년도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을 실시하며 지원 로봇을 활용할 기관을 모집 공고한다고 지난 7일 공고했다.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은 재활로봇 및 의료로봇을 시장에 보급해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시장의 형성 및 연구개발을 통한 개선 등 의료재활로봇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해 국내외 신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활로봇을 비롯해 일상생활보조로봇과 의료로봇(수술로봇 제외)을 병원과 관련시설 및 활용기관에 제공해 임상 및 일상생활에서의 활용기반을 마련할 계획으로, 이를 활용할 기관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로봇은 외골격제어형보행재활로봇과 상지재활로봇으로, 해당 로봇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역량과 사업환경을 갖춘 재활의학과 수련병원이고 재활의학과가 개설된 병원급 의료기관이어야 한다.

    총 3개의 의료기관을 선정해 각 의료기관마다 두 가지 재활로봇을 각 1대씩 지원하며, 총 사업기간은 4년으로 2021년 3월 말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10월부터 설치 예정인 로봇의 우수 활용기관에는 보급사업 종료 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침에 따라 소유권이전, 영구(무상)임대 또는 추후 연구 및 활용에 지속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로봇활용기관 선정은 사업단에서 제시하는 과업 외에 주관기관이 자율적으로 로봇의 적극적 활용 등에 대한 제시가 중요한 평가 지표로 사업의 참여 및 적극성을 많이 반영할 것이라고 국립재활원은 밝혔다.

    이번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로봇보급사업은 2012년도 치료용 보행재활로봇, 2013년도 일상생활 보조로봇 및 치료용 재활로봇인 식사보조로봇, 전동이송로봇, 상지재활로봇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해왔으며 2016년에는 배설케어로봇과 착용형 보행보조로봇 중심으로 추진했다.

    로봇 보급사업은 재활로봇 및 의료로봇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과 관련된 임상데이터, 활용결과 자료 등도 함께 수집한다.

    이번 의료로봇 재활사업은 미개척 시장인 의료로봇의 국내 신규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더불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유용성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실제 국내 한 노면청소로봇 제조기업이 사업화하고 해외 수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번 의료로봇 재활사업도 국내 수요를 발굴해 의료로봇 산업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 향후에는 국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수 있는 발판 마련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