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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타그리소 유럽 승인

    생존기간 유의미하게 개선…한국 시판 임박

    기사입력시간 2017-05-02 13:28
    최종업데이트 2017-05-02 13:28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타그리소가 최근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유럽식약처(EMA)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발표된 AURA3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

    이 연구에서 타그리소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 기간(PFS) 개선을 나타냈다.

    타그리소 치료 환자의 PFS는 10.1개월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군 4.4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고, 객관적 반응률 역시 타그리소 치료 군은 71%이었으나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군은 31%에 그쳤다.

    중추신경계(CNS) 전이를 동반한 144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타그리소 치료 환자의 PFS는 8.5개월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군의 4.2개월에 비해 의미 있는 개선을 나타냈다.

    타그리소는 3세대 EGFR-TKI로 2015년 말 미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해 45개 국가에서 시판 승인을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 사장은 "타그리소가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급여화돼 보다 많은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