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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암센터 독자개발 암세포주, 캐나다 ABM사와 계약 체결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해 암 선택적 진단과 치료 가능성 제시

    기사입력시간 2018-03-28 10:33
    최종업데이트 2018-03-28 12:48

    사진 : 국립암센터 고성호 박사와 최용두 박사 (왼쪽부터)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캐나다 바이오업체와 국립암센터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신표적탐색연구과 고성호 박사와 생체표지자연구과 최용두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 특이적 단백질인 CD44v8-10이 과발현된 암세포주를 개발해 캐나다 Applied Biological Materials(ABM)사와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CD44v8-10이라는 단백질이 암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많이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표적으로 한 암의 선택적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017년 7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향후 ABM사는 전 세계 연구자에게 이 암세포주를 공급하게 된다.
     
    고성호·최용두 박사는 "이번 물질이전으로 암 특이적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암 특이적 바이오마커의 잠재성을 분석하고 환자의 치료까지 연계되는 새로운 생체기반 물질의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