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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이 의원 "국립중앙의료원·국립암센터 의사 부족으로 PA 확충, PA제도 합법화하라"

    [2020국감] 5년새 두 기관 PA간호사 32명→53명, 수술 참여건수 3만 7000여건

    기사입력시간 2020-10-22 16:57
    최종업데이트 2020-10-22 17:13

     
    자료=김원이 의원실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가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PA간호사 확충 및 수술참여를 늘리고 있다며, PA제도의 합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두 기관의 PA간호사 수는 32명에서 53명으로 165.6% 증가했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의 PA간호사 수는 2016년 9명에서 2020년 27명으로 3배 늘었다.

    특히 PA간호사의 수술 참여를 살펴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2016년 5108건 중 단 62건(1.2%)만 수술에 참여했으나 2019년에는 5080건 중 1381건(27.2%)으로 늘어나, 의료현장에서 간호사의 수술참여가 폭증했다.

    국립암센터는 PA간호사의 수술 참여율이 이전부터 매우 높았다. 5년 전인 2016년 이미 90.5%에 달했고 2019년에는 한해 8044건의 수술 중 7582건(94.3%)에 간호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9건의 수술에 PA 간호사가 참여한 것이다.

    김원이 의원은 "병원 현장에서 의사인력 부족·특정 과에 대한 의료인력 부족으로 PA간호사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며 "PA 전문간호사제도의 합법화를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간호사의 영역과 역할을 규정함과 동시에 그에 걸맞은 의무부여·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