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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암센터 신임원장, 7대 핵심과제 제시

    플랫폼 리더십으로 씨앗형 프로젝트 발굴 추진

    30일 열린 취임식에서 밝혀

    기사입력시간 2017-11-30 10:16
    최종업데이트 2017-11-30 10:16

    사진: 국립암센터 제7대 이은숙 신임원장(출처: 국립암센터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지난 23일 복지부가 임명한 임기 3년의 국립암센터 제7대 이은숙 신임원장이 3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은숙 원장은 1962년생으로 고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과 전문의로서 유방암 치료와 연구의 권위자다.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하면서 연구소장, 융합기술연구부장,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유방암센터장, 암예방검진센터장,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젊은 국립암센터'를 만들기 위해 도전해야 할 7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7대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암 연구-정책-진료가 효과적으로 이어지는 터미널 구축 (부속병원은 신치료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이 임상현장에 신속히 적용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암 빅데이터센터에 저장·분석해 정책과 연계함으로써 한국 실정에 맞는 항암치료 효과평가와 급여기준의 지침 마련)

    둘째, 국립암센터의 연구자원을 개방하고, 연구자들을 위한 오픈 플랫폼 구축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암 관련 통계, 진료정보, 유전체 분석자료 등을 연계하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암 빅데이터의 중계 역할 수행)
     
    셋째, 미래의료를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국민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부속병원의 차질 없는 증축과 성공적인 운영으로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 확충, 미래의료를 대비한 정보시스템 혁신 적극 추진)

    넷째, 품위 있고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 중심의 국가암관리사업 추진(암 생존자의 체계적 증상관리와 생활관리, 심리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책과 연계, 중앙호스피스센터로서 암 및 비암성 질환에 대한 전문성 확보)
     
    다섯째, 향후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씨앗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비전으로 과감히 투자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국제적인 암 전문가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할 계획)
     
    여섯째, 국립암센터를 생동감과 열정이 넘치는 일터로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우받고 존중되는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정착,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
     
    일곱째, '플랫폼 리더십'을 통한 새로운 변화 ('HI-TOP': 다양성(Heterogeneity)을 포용하고, 융합해 혁신(Innovation)을 주도. 새로운 팀워크(Teamwork)를 위한 소통과 개방(Openness), 열정(Passion)의 조직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