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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증·희귀난치질환 집중하고 중증환자 치료수준 향상"

김연수 원장 "공공의료정책 확대하고 국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역할 수행"

기사입력시간 20-01-02 17:49
최종업데이트 20-01-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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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시무식 모습.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2일 "2020년 새해 서울대병원은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 등 각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찬란한 대한민국 의료의 역사를 만들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대한외래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연수 병원장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이 참석해 새해덕담을 나누었다.

김 원장은 "지난 한해 서울대병원은 대한외래를 성공적으로 개원함으로써 초일류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대외적으로도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과 운영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새해에는 쿠웨이트 뉴자흐라병원(new Jahra Hospital) 운영사업 또한 본격화돼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분당병원 지석영의생명연구소 개소 및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신설,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수탁운영을 시작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내 의료발전을 이끌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고의 교육수련병원으로서 다음세대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미래의료기술과 환경변화에 충분히 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직종별, 직급별 교직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할 것이며 일반직의 교육기회도 확대하겠다"라며 "특히 전공의들이 피교육자로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수련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초과학과 임상의학의 융∙복합연구를 선도할 융합의학교수를 선발해 미래의료를 개척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보건의료기술의 실용화 및 연구 고도화를 위해 융합의학기술원을 신설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 우리 병원은 지난해 2300여 편의 SCI논문을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제는 논문개수와 같은 양적경쟁에서 탈피해 의료와 바이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질적이고도 임팩트가 큰 연구에 집중해야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새해에는 기존 의료기기와 데이터과학(Data Science)을 융합한 혁신적인 의료기술에 박차를 가하며 의학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통해 의료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병장은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집중해 명실상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돼야하겠다. 이를 위해 진료기능 재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입원의학전담교수 채용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병동에 전문의가 상주함으로써 중증질환의 치료수준을 높이는 한편, 환자우선을 최고의 가치로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의 의료가 곧 대한민국의 의료'라는 책임감을 갖고 중동의 의료한류 열풍을 이끌며 '대한민국 의료의 세계화'라는 가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의 공공성을 확대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정책협력병원으로서 다양한 의료현안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공공의료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필수의료 분야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수행하겠다. 아울러 지난해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중증희귀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 어린이병원은 소아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새해의 이러한 원대한 포부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서울대병원의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서울대병원이 '자아실현이 되는 직장,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모든 부분을 바꿔나가겠다. 과거의 권위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되도록 힘쓰겠다. 자율적 혁신활동을 장려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하겠다.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병원 내 문제점을 찾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동적이고 주인의식이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올 한해에도 국민건강을 지키며 국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국민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이 나아가는 이 힘찬 걸음에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