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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재단, '코로나19 백신개발 컨소시엄' 참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면역원성 효능평가 추진

    기사입력시간 2020-03-20 16:45
    최종업데이트 2020-03-20 16:4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코로나19 백신개발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면역원성 효능평가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당초 씨티씨바이오의 자회사인 백신전문제조기업 씨티씨백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모회사인 진단시약전문제조기업 바이오노트, 건국대 기술지주회사의 동물백신개발 전문연구기업 카브로 구성됐으나 백신 후보물질 면역원성 효능평가 추진을 위해 폭 넓은 동물실험 경험을 갖춘 오송재단이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19의 특정 표면단백질 항원으로 씨티씨백·바이오노트·카브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개발했으며 오송재단에서 사람과 가장 유전적으로 유사한 영장류인 마모셋 원숭이를 실험동물로 사용해 면역원성 효능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바이오노트는 특정 표면단백질 시료를 제공하고, 카브는 백신개발을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담당하며, 씨티씨백은 면역원성이 확인된 항원의 대량생산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있어 영장류 실험사례가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 기대가 크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모셋 원숭이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