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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세계당뇨병의날 맞아 전용 신발 선물

    안지영 상무 "당당발걸음, 많은 당뇨병 환자에 도움되길"

    기사입력시간 2017-11-06 10:46
    최종업데이트 2020-06-22 09:56

    사진: 한독 General Medicine Marketing 안지영 상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11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당뇨병 극복을 위해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지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 이다. 

    한독은 매년 세계 당뇨병의 날이 다가오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뇨병으로 인한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발을 알리고 전용 신발을 선물하는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되는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챔피언'을 맡아 이끌어 가는 한독 General Medicine Marketing 안지영 상무를 만나 한독의 당당발걸음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챔피언을 맡고 있다고 들었다. 챔피언이 무엇인가?
    A. 한독은 전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독 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봉사단은 현재 15개의 활동으로 구성돼 있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봉사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캡틴'과 캡틴의 활동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독려하는 '챔피언'이 각각의 봉사활동마다 정해져 있고, 봉사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다. 

    Q. 당당발걸음도 한독 임직원이 직접 진행하나?
    A. 그렇다. 한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신청을 받아 함께 캠페인을 꾸려 나간다. 올해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봉사자 모집 공지가 나간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목표한 봉사자 수를 넘길 정도로 신청자 수가 많았다. 당당발걸음 캡틴이 늦게 신청한 직원들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Q. 캠페인에서 한독 임직원들은 어떤 역할을 하나?
    A. 수혜자를 선정하는 것부터 신발을 전달하는 전 과정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당뇨발에 대해 사전 교육하고, 사연을 선정해 수혜자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한다. 또 신발을 직접 포장하고 자필 편지도 함께 작성해 신발만 주고 끝나는 이벤트성 활동이 아니라 수혜자 한 명 한 명과 깊이 공감하며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맞추도록 노력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 한독 나눔봉사단이 당당발걸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Q. 당당발걸음 캠페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달라.
    A.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당뇨병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당뇨발로 인한 발 절단 위험을 알리고 발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된 한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2009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당뇨 환자들에게 발을 보호하고 걷기에 도움이 되는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총 410명의 당뇨병 환자가 전용 신발 혜택을 받았다. 올해 역시 100명의 당뇨 환자들에게 신발을 선물할 예정이다.

    Q. 당뇨병을 사회공헌활동으로 내세운 이유가 있는지? 
    A. 한독은 1973년 당뇨병 치료제 다오닐을 발매한 이래 40여 년간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 테넬리아 등과 혈당측정기 바로잰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당뇨병 관리 교육 프로그램(EGDM; Essential Guideline for Diabetes Management)을 도입해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에 한독의 사회공헌활동이라면 당연히 당뇨병과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Q.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다양한데 당뇨발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A.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 발에 대한 관심이 적다. 관심이 적은 만큼 관리에도 소홀해 질 수 있는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가벼운 상처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 대표적인 합병증이 바로 당뇨발이라 불리는 족부 궤양으로 심할 경우 발 절단의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과 발 관리가 필요하다. 한독은 당당발걸음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이 자칫 지나칠 수도 있을 당뇨발에 대해 알리고, 관리해 줌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당뇨발을 선택했다. 
     
    사진: 한독 나눔봉사단이 당당발걸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Q. 9년 동안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연이나 에피소드가 있는지
    A. 작년까지 접수된 1130개의 사연 하나하나 특별했지만 발에 감각이 무뎌져 30분 이상 걷기가 힘드신데도 불구하고 매일 출근길에 오르는 어머니를 위해 신발을 선물하고 싶다던 딸의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 또, 신발을 받으신 수혜자 분들 중에서는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본사까지 찾아와 식용유를 선물로 전해주신 할머니와 줄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 미안하다며 집에서 찾은 오래된 목걸이와 지갑을 주고 가신 할아버지가 있었다. 괜찮다며 선물을 극구 사양했지만 꼭 받아야 한다고 하시기에 감사히 받아 '한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발의 위험에 대해 인식하고 철저한 건강 관리와 발 관리로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많은 환자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많이 알려달라. 특히 의사 선생님들의 경우 본인이 진료하는 당뇨 환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주저 말고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추천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고 싶다.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사연 접수는 19일까지 한독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당뇨병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이웃, 친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환자에게는 국내 최초 당뇨 전용 신발 특허를 받고 대한걷기연맹에서 공식 인증한 바이오핏 제품으로, 발 보호 기능이 있어 환자들의 걷기운동을 통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한편 한독은 2010년 글로벌 리서치회사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주관한 '2010 아태지역 올해의 당뇨병 치료 분야 기업상'을 수상했고, 2011년 '인간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으로 문화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더불어 '인간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으로 한국PR대상이 시작된 이래 제약기업 중 처음으로 대상에 선정되는 등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리딩 컴퍼니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