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은 2017년부터 임직원 봉사시간을 집계해 왔으며, 누적 봉사시간은 1만4738시간, 누적 참여 인원은 4907명으로 집계됐다. 봉사 참여 문화는 임직원 맞춤형 CSR 플랫폼 ‘한·라·봉(한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평일 봉사·재능기부·가족 동반 활동 등 지속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봉사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0명의 임직원이 수상했으며,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CFO 부사장이 18일 그룹 본사에서 열린 ‘2025 한미빅하트상 시상식’에서 공로를 격려했다.
한미그룹 대표 공익 캠페인 ‘사랑의 헌혈’은 올해로 45년째를 맞았다. 1980년 창업주 임성기 선대회장이 ‘헌혈의 집’ 개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누적 참여 임직원은 1만 명을 넘었다. 올해까지 환자단체에 기증된 헌혈증은 4,790여 장으로, 환산 혈액량은 366만7,200cc에 해당한다. 임주현 부회장도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소아암 환자 치료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100개를 임직원이 제작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또한 의약전문 포털 ‘HMP’를 활용한 ‘빅하트PLUS’ 모금으로 단장증후군 환우 등 중증질환 이웃에게 약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밖에 ‘한미참의료인상’, ‘한미수필문학상’, 젊은의학자학술상, 한미중소병원상 등 의료인 격려·학술 지원 시상도 이어갔다.
한미그룹은 장애인·독거어르신·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사랑의 건강 보따리’, 점자도서 및 비타민 지원, 바자회 물품 기부 등을 진행했다.
쪽방촌 지원 사업으로는 ‘동행목욕탕’과 ‘BEE-Happy’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동행목욕탕’은 서울시와 협력해 목욕 바우처를 제공, 주민 위생·휴식 지원과 목욕업소 운영 지원을 결합한 상생 모델로 운영된다. ‘BEE-Happy’는 양봉농가 지원을 통해 생산한 야생화꿀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생태·복지 연계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과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고, 환경의 날에는 녹색숲 조성,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등 환경보전 활동도 전개했다. 재해 지원도 병행해 3월 산불 피해 지역에 3만여 개, 7월 집중호우 피해 6개 지역에 5만4천여 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한미사이언스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고, 한미약품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가현문화재단을 통해 사진전문미술관 운영을 지원하며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장애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 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 음악회 ‘빛의소리 나눔 콘서트’를 2013년부터 후원해 왔으며, ‘제12회’ 행사는 내년 3월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1년부터는 한국연극협회와 협업해 연극인·극단을 지원하고, 임직원 참여형 문화 나눔 프로그램 ‘오늘은 예(술)감(상) 좋은 날’도 운영 중이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메세나 활동을 인정받아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올해 세 번째 재인증을 받았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이 주체가 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건의료, 지역사회, 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