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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의장 "우선순위 없는 첩약 급여화에 재정 쏟아붓는 정부 납득 어려워"

"국민 볼모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담보하지 않은 시범사업 누구에게 도움되나"

기사입력시간 20-06-28 15:02
최종업데이트 20-06-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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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우선순위에 있지도 않고, 과학적으로 검증도 되지 않은 첩약 급여화에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부으려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28일 오후2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진행된 ' 첩약 건강보험 적용 결사반대 및 한방건강보험 분리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사업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철호 의장은 "정부가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지도 않고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3개 질환에 수가를 지급하는 첩약 건보 급여화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한다"며 "연간 총 500억원의 건보재정을 투입하며 3년의 시범사업을 해가면서 퍼주기식 혈세낭비를 강행할 태세"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해 한의협 측은 한의약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을 볼모로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담보하지 않은 시범사업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라며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의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우선순위에 있지도 않고 과학적으로 검증도 되지 않은 첩약 급여화에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부으려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의사들이 설득과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근거를 국민들에게 분명히 해명해고 추진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철호 의장은 의료정책이 한번 잘못 되면 되돌리기 힘들다며 의사들이 제대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의료정책은 한번 잘못 굴러가면 되돌릴 수 없다. 정부에 호소한다. 제발 코로나19로 어려운데 의사들이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며 "첩약 급여화는 국민의 호주머니에 더 큰 구멍을 만들어 더 많은 돈이 술술 빠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