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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귀국 17번 접촉자 188명...20 21 22번은 접촉자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

    우한 입국 23번 중국인은 전수조사 대상자...현재 연락불가자 37명(내국인 8, 외국인 29)

    기사입력시간 2020-02-06 14:18
    최종업데이트 2020-02-06 14:18

    자료=질병관리본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17번째, 20번째, 21번째, 22번째, 23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6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37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88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17번째 환자는 1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08:50 대한항공 KE646), 9시 30분경 공항철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서울역에 있는 음식점(북창동순두부 서울역점), 약국(중앙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12시 40분 출발하는 KTX (KTX 463, 7호차) 이용해 오후 2시 22분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택시를 이용해 대구 본가로 이동했다. 

    25일 자차를 이용해 대구 소재 처가에 방문했고 대구 수성구 소재 주유소(미니주유소)를 방문했다. 택시를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하고 동대구역에 있는 편의점(스토리웨이 동대구신맞이방) 방문했다. 이날 오후 9시 26분 출발하는 SRT(SRT 370)를 이용해 오후 11시 10분 수서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오후 11시 18분~오전 0시 15분 광나루역으로 이동했다.  

    이 환자는 26일 택시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오전 0시22분~ 0시33분), 오후 6시경 택시를 이용해 경기도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 구리병원)에 오후 6시 21뿐부터 8시42분까지 응급실 대기실, 음압 격리실 등 병원에 머물렀다. 이날 오후 9시경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환자는 27일 오후 2시경 택시를 이용해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삼성서울가정의원) 방문(오후 2시9분~3시 12분)하고, 진료 후 구리시 소재 약국(구리종로약국)을 방문했다. 오후 3시 30분경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8일 종일 집에 머물렀다. 29일 오후 3시경 도보로 구리시 소재 슈퍼마켓(프리마트 구리점), 음식점(이삭토스트 구리장자못점)을 방문했다. 이어 1월 30일~2월 2일 종일 집에 머물렀다. 

    2월 3일 도보로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서울아산내과) 방문(오후 2시23분~4시 58분), 진료 후 오후5시경 구리시 소재 약국(수약국)으로 방문했고, 오후5시 10분경 구리시 소재 음식점(본죽 구리토평점)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오후 8시경 버스를 이용해 광나루역으로 이동해 오후 8시 15분경 광나루역에 있는 편의점(이마트24 광나루역점)을 방문했다. 광나루역 앞에서 지인을 만난 후(지인 차량) 오후 8시 36분 버스를 탑승해 20시 50분경 자택으로 귀가했다. 

    4일 택시를 이용해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 구리병원) 방문(오전 11시40분~오후1시 35분 선별진료실),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하고 자택 격리 중 확진돼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번째 확진자(41세 여자, 한국인)는 15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목 불편함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2월 5일)해 검사 결과 확진됐다.  

    21번째 확진자(59세 여자, 한국인)는 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 (지인)로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2월 5일)해 검사 결과 확진됐다. 

    22번째 확진자(46세 남자, 한국인)는 1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가족접촉자 검사 결과 확진됐다. 

    23번째 확진자(57세 여자, 중국인)는 중국 우한시에서 23일 국내로 입국한 자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입국자(1월 13일~1월 26일) 정보를 지자체에 명단 통보해 관리하도록 했다. 사례는 서울시가 연락처 및 주소지가 불분명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경찰청 협조를 통해 소재지를 파악 후 조사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대상 1605명 중 잠복기가 지나거나 기 출국자 등을 제외하고  271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락 불가자는 37명(내국인 8명, 외국인 29명)으로 지자체와 경찰청의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여행객이 귀국 후 발병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동남아 여행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손을 자주 씻어 오염된 손을 통해 눈, 코, 입의 점막으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행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밀집지역을 피해야 한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유의하며, 여행지 공항이나 밀폐된 공간의 국제행사 참석시 특히 주의해달라”고 했다. 

    또한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2주간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6일 오전 9시 현재 총 885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2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693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격리해제됐고 16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234명으로 이 중 9명이 환자로 확진됐다.(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