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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병협, 수가 인상 위해 공단 설득 안간힘

    기사입력시간 2016-05-18 06:11
    최종업데이트 2016-05-18 06:11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건강보험공단과 1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나온 의협 김주형 단장(전라북도의사회장, 사진)의 첫마디는 꽤 긍정적이었다. 
     
    김주형 단장은 "공단 측에서도 1차 의료기관이 어렵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수가협상단은 2015년 의원의 총 건강보험 청구빈도는 2014년 대비 약 1.7% 감소했다는 점을 공단 측에 설명하고 일부 통계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어 김 단장은 "저수가를 메우기 위해 개원의들이 노동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지만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의협은 앞으로 2, 3차 협상에서 공단 측의 데이터를 살피며 그에 맞게 대비책을 잘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병원협회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병원협회 조한호 단장은 "비관도, 낙관도 아니지만 병원협회와 공단이 서로를 이해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한호 단장은 "작년 메르스 이후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에 많은 관심을 두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격리병동, 음압병실 등 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 외에 지금 전공의특별법에 의해 인력 또한 증가된 상태여서 건전한 병원경영을 위해서는 공단이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