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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평창강릉지역 노로바이러스 확진자 128명으로 늘어

    감염예방하려면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먹기

    기사입력시간 2018-02-09 11:26
    최종업데이트 2018-02-09 11:26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지역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지난 1일 첫 확인된 이후 8일에는 42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128명으로 늘었다.

    8일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평창)과 정선 지역에서 격리 중인 보안요원 중 34명이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5일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관리 중이라 추가적인 전파위험은 없다. 34명의 보안요원 외에도 강릉과 평창지역에서 유증상으로 신고한 8명도 양성으로 확인돼 이들을 격리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받은 보안요원은 격리가 해제돼 업무에 복귀했다.
     
    출처: 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 강원도청, 보건소, 강원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숙박시설, 음식점, 식수·지하수, 정수장에 대한 전수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는 설사환자 감시체계 운영과 유증상자 역학조사를 지속 시행한다. 또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배포, 손씻기 등 감염예방 수칙 홍보를 지속한다.

    한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Norovirus)의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으로 분변이나 구강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주요 임상적 증상은 묽은 설사변, 설사 하루이틀 후에 나타나는 구토, 이삼일간 지속되는 낮은 발열, 탈수, 호흡기 증상이다. 대부분 회복하고, 사망은 드물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는 치료를 한다.

    노로바이러스의 일반적인 감염예방법은 음식조리 전, 수유하기 전, 배변 후, 설사 증상 있는 사람 간호한 경우, 외출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다. 또 음식을 익혀 먹고, 물을 끓여 마시는 등 안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