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지난 24일 인천 백석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은 헌혈증 250여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백석고등학교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향사단'은 자체적으로 교내 헌혈캠페인을 시행해 모은 헌혈증을 인하대 암센터에 전달하고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백석고 동아리 향사단의 문현 지도교수는 "헌혈은 매우 간단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암센터 이문희 센터장은 "헌혈 자체도 쉽지 않은데, 헌혈증을 기증한다는 것은 어른들도 생각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환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