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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경영 취약한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전공의 사직자 수 작년 대비 증가"

    과별 중도포기자 162명, 내과가 34명, 가정의학과 22명, 소청과 20명 등...의료계 파업 이후는 29명 사직

    기사입력시간 2020-11-25 07:25
    최종업데이트 2020-11-25 08:08

    신현영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서울대학교병원의 '전공의 전공과별 사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전공의들이 수련 중간에 포기한 경우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1일~10월31일 사직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총 20명으로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사직한 17명보다 3명 늘어났다. 이비인후과는 2019년 4명에서 2020년 6명으로, 비뇨의학과는 1명에서 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과별 중도포기자는 총 16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과가 34명을 차지해 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정의학과 22명(13.6%), 소아청소년과 20명(12.3%)가 그 뒤를 따랐다. 의료계 파업 이후 수련 중단한 전공의는 소아청소년과 8명, 내과 4명, 외과 4명 등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전공의의 경우 올해는 10월까지 총 6명의 전공의가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별로 살펴보면 외과 2명, 병리과 2명, 소아청소년과 1명, 안과 1명이다. 이는 2019년 4명의 사직자 대비 2명 증가한 것이다.

    신현영 의원은 "과별 전공의들의 중간 사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해당과의 수련근무환경 및 전문의 자격 취득 후의 미래 직업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공의 사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주로 코로나 인해 경영이 취약한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의 사직자 수가 작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기피과 개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 전공의 중도포기자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전문과목명 2019년 중도포기자
    (2019.3 ~ 2020.2)
    전문과목명 2020년 중도포기자
    (2020.3 ~ 2020.10)
    내과 48 내과 34
    가정의학과 30 가정의학과 22
    산부인과 24 소아청소년과 20
    외과 18 외과 15
    소아청소년과 17 산부인과 9
    정형외과 16 정신건강의학과 7
    응급의학과 11 정형외과 7
    정신건강의학과 10 이비인후과 6
    신경외과 10 응급의학과 6
    안과 10 마취통증의학과 5
    신경과 7 병리과 5
    흉부외과 7 신경외과 4
    재활의학과 6 안과 4
    마취통증의학과 6 신경과 2
    진단검사의학과 5 피부과 2
    병리과 5 비뇨의학과 2
    이비인후과 4 영상의학과 2
    성형외과 2 방사선종양학과 2
    영상의학과 2 진단검사의학과 2
    방사선종양학과 2 핵의학과 2
    핵의학과 2 흉부외과 1
    직업환경의학과 2 성형외과 1
    피부과 1 재활의학과 1
    비뇨의학과 1 직업환경의학과 1
    예방의학과 1 결핵과 0
    결핵과 0 예방의학과 0
    합계 247 합계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