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은 가운데, 각 국의 백신 계약과 확보 물량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인구대비 5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영국은 3배,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는 뉴질랜드는 2.5배 분량의 계약을 마쳤다. 최근 1000명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한국은 인구 대비 70%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초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개국 240만명 이상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예방 접종 캠페인이자 물류다.
현재 R&D 타임라인을 고려할 때 블룸버그 측은 가장 유망한 백신이 9종이며, 이중 현재 승인돼 사용가능한 백신은 6종이라고 밝혔다.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백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수천명의 임상대상자에게 테스트해 기록적인 시간 안에 시장에 출시했다.
그럼에도 78억명의 전세계 인구에 예방접종을 하기에는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주별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77만 7766회 접종이 이뤄졌다. 지난 22일 두 번째 백신인 모더나가 배포됨에 따라 그 숫자는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주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 510만회와 모더나 백신 600만회 각각 확보했다. 두 백신 모두 몇 주 간격으로 두 번의 접종이 필요하며, 두 번째 용량은 투여할 준비가 될 때까지 예비 상태로 유지된다.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은 현재 북미, 유럽, 중동 전역의 국가에서 승인됐으며, 이번주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과 모더나의 백신은 모두 수만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95%까지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완전한 테스트를 거치기 전에 7월과 8월에 자체 승인을 후로 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많은 국가들이 최악의 전염병인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현재 82억개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균등한 접종이 이뤄질 경우 인구 절반 이상이 접종(대부분 백신 2회 접종)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균등한 접종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일부 선진국들이 광범위한 공급을 체결했고 현재 승인된 대부분 백신이 초저온 저장 요건 등을 이유로 멀리 떨어진 곳에 전달하기 어려워 전세계적으로 보급되려면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백신 확보를 위해 일방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적인 속도로 시장에 출시된 것은 미국 등 부유한 국가에서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실제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 프로그램을 마련해 6종의 백신 개발과 생산에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공평한 백신 배포를 보장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코백스Covax) 컨소시엄을 통해 계약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는 인구가 3800만명에 불과하나 최소 7개 회사와 계약을 맺어 1억 9000만명이 백신을 맞을 분량을 확보했고, 여기에는 코백스에 의해 구입하기로 한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멕시코의 경우 억만장자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이 중개 계약에 나서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저렴한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스푸트니크V와 시노팜 백신에 의존할 전망이며, 당국의 인구가 필요로 하는 만큼 제공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국은 3658만 9000명(70.8%)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홍콩, 일본, 멕시코, 네팔, 인도 보다 낮은 수치에 해당된다. 확보율이 높은 국가는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순이며, 미국의 경우 인구의 1.7배 분량인 5억500만명분을 확보했다<하단 표 참고>.
23일 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초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개국 240만명 이상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예방 접종 캠페인이자 물류다.
현재 R&D 타임라인을 고려할 때 블룸버그 측은 가장 유망한 백신이 9종이며, 이중 현재 승인돼 사용가능한 백신은 6종이라고 밝혔다.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백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수천명의 임상대상자에게 테스트해 기록적인 시간 안에 시장에 출시했다.
그럼에도 78억명의 전세계 인구에 예방접종을 하기에는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주별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77만 7766회 접종이 이뤄졌다. 지난 22일 두 번째 백신인 모더나가 배포됨에 따라 그 숫자는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주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 510만회와 모더나 백신 600만회 각각 확보했다. 두 백신 모두 몇 주 간격으로 두 번의 접종이 필요하며, 두 번째 용량은 투여할 준비가 될 때까지 예비 상태로 유지된다.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은 현재 북미, 유럽, 중동 전역의 국가에서 승인됐으며, 이번주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과 모더나의 백신은 모두 수만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95%까지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완전한 테스트를 거치기 전에 7월과 8월에 자체 승인을 후로 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많은 국가들이 최악의 전염병인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현재 82억개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균등한 접종이 이뤄질 경우 인구 절반 이상이 접종(대부분 백신 2회 접종)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균등한 접종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일부 선진국들이 광범위한 공급을 체결했고 현재 승인된 대부분 백신이 초저온 저장 요건 등을 이유로 멀리 떨어진 곳에 전달하기 어려워 전세계적으로 보급되려면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백신 확보를 위해 일방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적인 속도로 시장에 출시된 것은 미국 등 부유한 국가에서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실제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 프로그램을 마련해 6종의 백신 개발과 생산에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공평한 백신 배포를 보장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코백스Covax) 컨소시엄을 통해 계약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는 인구가 3800만명에 불과하나 최소 7개 회사와 계약을 맺어 1억 9000만명이 백신을 맞을 분량을 확보했고, 여기에는 코백스에 의해 구입하기로 한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멕시코의 경우 억만장자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이 중개 계약에 나서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저렴한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스푸트니크V와 시노팜 백신에 의존할 전망이며, 당국의 인구가 필요로 하는 만큼 제공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국은 3658만 9000명(70.8%)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홍콩, 일본, 멕시코, 네팔, 인도 보다 낮은 수치에 해당된다. 확보율이 높은 국가는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순이며, 미국의 경우 인구의 1.7배 분량인 5억500만명분을 확보했다<하단 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