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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124명...세종 해수부 직원 27명 확진

    "전국 80.8% 집단발병...수도권 중심 사업장·교회·의료기관 등 소규모 유행 지속"

    기사입력시간 2020-03-15 15:31
    최종업데이트 2020-03-15 15:31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9명 추가 발생돼 8일부터 현재까지 124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9명이 추가로 확진돼(11층 2명, 10층 1명, 접촉자 6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2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3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 감염 경로,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조사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2%"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말을 맞이해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