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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이하 아동 10명 중 8명은 감기로 병원 방문

감기 환자 10명 중 8.5명은 집 근처 동네 의원 이용

기사입력시간 18-04-11 14:54
최종업데이트 18-04-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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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9세 이하 아동 10명 중 8명은 감기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감기 환자는 2011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감기환자는 크게 변함이 없었다.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자료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건보공단 분석에 따르면, 감기환자는 2012년 2070만 6561명에서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 2016년 2011만 6350명으로 2012년 대비 2.9%(59만 211명)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928만 4038명에서 2016년 904만 3229명으로 2.6%(24만 809명) 감소했으며, 여성은 2012년 1142만 2523명에서 2016년 1107만 3121명으로 3.1%(34만 9,402명) 감소했다.
 

최근 5년 간 계절별 감기 질환의 진료인원 현황을 보면, 역시나 추워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더워질수록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겨울철(전년도 12월부터 2월) 진료인원은 963만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봄철(3월부터 5월)이 873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름철(6월부터 8월)은 614만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인원을 나타냈다.
 

2016년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비교해보면, 9세 이하 아동이 355만 6155명(17.7%)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 299만 5797명(14.9%), 40대 283만 8495명(14.1%) 순이었다.
 
남녀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비교해 보면, 남자는 9세 이하 아동이 182만 5821명(20.2%), 10대 128만 2911명(14.2%)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9세 이하 아동이 173만 334명(15.6%), 30대 172만 8506명(15.6%)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감기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 수'를 살펴보면, 10명 중 약 4명인 3만 9628명이 2016년 한 해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보공단이 2016년 감기 질환의 진료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비 1조 7032억원 중에 외래 진료비(약국포함)가 전체 94.6%(1조 6119억 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한 해 동안 감기로 지출된 1인당 진료비는 8만 4천원이었으며, 외래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1인당 8만원(약국포함), 입원을 한 경우에는 1인당 44만 4천원을 진료비로 지출했다.
 

건보공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감기 환자들 중 10명 중 8.5명은 집 근처의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감기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총 입·내원일수는 약 6499만일이었다. 이 중 85.5%(약 5554만 일)은 의원급 요양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병원은 7.9%(513만 일), 종합병원은 3.7%(243만 일), 보건기관은 2.9%(188만 일) 순이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대부분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로 특이 치료제는 없다"며 "감기에 사용하는 약제는 감기로 인한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은 호전시키지만 감기약을 먹는다고 해서 감기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더 빨리 없어지거나 감기의 이환 기간이 짧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손씻기는 소아와 청소년의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입증된 보편적인 방법"이라며 "유산균 섭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비타민 보충 등은 예방 효과가 명확하게는 입증되지 않았으나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