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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K-방역 선호도 계속..제약 수출 성장세 견인

    5월 보건산업 34.5% 수출 증가..코로나19로 임플란트 등 기존 효자 품목 감소

    기사입력시간 2020-06-26 13:39
    최종업데이트 2020-06-26 13:40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꺾이지 않는 기세로 인해 K-방역품목의 선호도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임플란트, 초음파 등 기존의 수출 효자 품목들은 전세계적인 치과 영업차질과 내원환자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6일 2020년 5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5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330억 452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34.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은 무려 93.8% 성장한 7억 8000만 달러(9347억 520만원), 화장품 5억 7000만 달러(△1.1%), 의료기기 4억 2000만 달러(+24.5%)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제약산업군의 높은 성장은 중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와 진단키트, 소독제 등 K-방역품목의 선호도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진단용시약 및 소독제 등 K-방역품목 수출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심각한 브라질이 의료기기(진단키트)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157.7%(6000만 달러) 증가해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이어 미국, 독일, 일본, 터키 등 의약품 수출 상위권 국가로의 수출 확대가 지속됐다.

    다만 국내 진단기기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국 수출 주력 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임플란트’ 등의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내 대면 영업차질, 치과 운영 중단, 내원 환자가 감소하며 업체들의 실적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중국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의 수출 동향 및 통상 관련 이슈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2020년 1월~5월)은  7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9조 3830억 220만원)로 전년 동기대비 24.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30억 9000만 달러, +49.0%), 화장품(28억 9000만 달러, +8.1%), 의료기기(18억 5000만 달러, +18.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