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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서울병원 "문재인 케어로 탄력"

    공항 및 국제신도시 등 지리적 이점 최대 활용

    기사입력시간 2017-09-13 12:00
    최종업데이트 2017-09-13 12:00

    ⓒ메디게이트뉴스  (왼쪽부터)심봉석 의료원장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이 오는 2019년 2월 개원할 이대서울병원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의료문화를 바꾸는데 선도적인 역할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화의료원은 13일 신임 심봉석 이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및 이대목동병원 정혜원 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임 소감과 함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축하는 이대서울병원의 세부 운영을 밝혔다.
     
    심봉석 의료원장은 "2018년에 완공되는 이대서울병원은 이화 힐링스퀘어(Ewha Healing Square)를 모티브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또한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로 설계돼 감염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화의료원은 문재인 정부가 밝힌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이 이대서울병원의 진료시스템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예측했다.
     
    심봉석 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중 하나가 상급병실료의 단계적 급여화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이 향후 단계적으로 3인실, 나아가 1인실까지도 확대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대서울병원의 3인실 기준병실과 중환자1인실이 정부정책과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대서울병원은 3인실이 606병상, 2인실 72병상, 특수병실인 준중환자실과 뇌졸중집중치료실(5·10인실) 60병상, 1인실 129병상, 특실(VIP,VVIP) 51병상, 중환자실 96병상 등 총 1014병상으로 구성된다.
     
    심봉석 원장은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평방미터 이상 높여 병실 환경개선에 노력했으며, 3인실 병상당 면적이 10.29평방미터로 의료법상 기준보다도 월등히 높다"면서 "화장실과 세면실도 포함된 면적으로 보호자의 편의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대서울병원 3인실은 1인실 2개로 변경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설계돼 의료환경이나 환자의 니즈(Needs)에 따라 병상가동률 또한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을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척추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해 육성할 계획이며,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송도 국제신도시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제의료 허브병원으로 의학교류를 활성화하는 가교역할을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심봉석 원장은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각각의 특성화 전략에 따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4차산업혁명에 맞춰 의료기기 중심의 융복합의료산업의 육성, ICT와 연계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등 향후 부가가치가 높아질 의료산업에도 연구와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