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메디게이트뉴스의 어떤 기사들이 인기를 끌었을까. 메디게이트뉴스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행된 2169개의 기사의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조회수 상위 10개 기사를 추렸다.
그 결과, 가장 인기를 얻은 기사는 '호주 의사들이 시위를 하지 않는 이유'가 차지했다. 호주 정부는 합리적인 의료수가를 보상하고 환자는 의사를 신뢰한다는 내용이었다. 호주에서 의사생활을 하고 있는 이영택 원장이 한국에 방문해 해당 내용을 설명했다. 2016년 기준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은 9.6%으로 우리나라의 7.7%에 비해 높으면서, 워라밸(워크라이프밸런스)을 유지하는 삶이 가능하다는 데서 한국 의사들의 부러움을 샀다.
2위는 '뇌의 염증을 줄이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로 퍼스트바이오 테라퓨틱스 배진건 박사의 칼럼이 차지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을 일컫는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유입됐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뇌의 염증 유발과 축적으로 이어지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 등 뇌 질환 외에도 지속적인 포도당 상승을 보이는 당뇨병과 동맥경화증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하지만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의학계에서 여전히 논란이 많다.
3위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 사건과 관련해 '4월 조수진 교수의 구속적부심이 인정'됐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나머지 박모 교수와 수간호사는 2달동안 구속 상태로 있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대목동병원 사건은 공판 시작에 앞서 효율적인 재판을 위해 법원이 준비 절차를 거치는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4위는 의대생들이 외과를 선택하려면 '연봉 3억 이상에 정규직 고용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차지했다. 외과 기피현상과 의대생들이 외과를 선택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조건의 간극이 커 보였다.
5위는 '제약 바이오사의 금감원 회계감리 문제 없다'는 내용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뜨거울 때 주식시장에서 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는 제약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를 했다.
6위는 '중환자실 간호사 번아웃 위험 지원이 절실하다'는 기사로 태움 문화 등에서 나타난 중환자실 간호인력의 고충을 알려줬다. 7위는 '문재인 케어 설명회서 드러누운 김승진 흉부외과의사회장' 기사였다. 그는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 급여화를 반대하면서 이슈몰이를 했고 이 시술은 급여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8위인 '미국 하원, FDA 승인 전 실험약물 말기 환자의 사용 허용법 통과'됐다는 내용이었다. 의사는 물론 환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미국은 말기 환자에 한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약이라도 다른 선택권이 없다면 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9위는 의사들을 위한 알기 쉬운 유전체의학 지상 특강 5번째-'유전자 변이 정보를 활용한 진정한 맞춤의료 시대 도래한다' 주제의 테라젠이텍스 김경철 부사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칼럼이 차지했다. 유전적 변이 정보 등을 통한 개인의 고유 특성에 맞춘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는 진정한 맞춤의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김경철 부사장의 칼럼은 새로운 내용을 담아 7월 중 '유전체, 다가온 미래 의학' 책으로 출간된다.
10위는 '메르스 35번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최대집 후보 지지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기자회견으로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 당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후보가 도와줬다고 밝혔다. 의사는 물론 국민들도 그의 반가운 소식을 접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최 후보는 현재 의협회장에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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