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공개한 의료적정성평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의 질향상 지원사업'을 오는 20일부터 실시한다.
그동안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적정성 평가를 분석한 결과, ▲급성기 뇌졸중 ▲약제급여(항생제처방률 등) ▲암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서 의료의 질향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평가항목별로 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별, 진료과목별, 지역별 질적 편차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의료평가 중 중요 항목의 결과를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질적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나 △관상동맥우회술 △위암 등은 수도권 집중현상을 보이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으며 △고혈압 △당뇨병 △유방암 △폐암 △위암의 경우는 의료기관별 편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사제 처방률, 항생제처방률 등의 약제평가 및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의 경우는 의료기관 종별, 기관 간 차이를 보였으나, 7개 질병군포괄수가 등은 이러한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평원은 앞으로 항목별 의료기관 간담회, 의료기관 방문상담 등 맞춤형 질향상 서비스 지원 및 컨설팅‧교육 등을 통해 요양기관이 체계적·자율적 질향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평가결과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권역별 의료기관 간담회와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질향상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컨설팅을 통해 신청기관이 선정한 평가항목을 대상으로 질적 수준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개선을 위한 질 향상 활동 전과정을 전문가와 상담, 교육, 방문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은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요양기관의 질 관리팀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의료의 질향상을 지원한다.
심평원은 기존 심평원 중심으로 수행해오던 질향상 사업을 현장 중심의 질향상 지원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질향상 사업은 의료기관 주도·협력 방식으로 전환, 의료기관 간 멘토링 결연 등을 통해 우수기관 벤치마킹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상시적인 피드백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의료전문가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의료질향상학회 등이 참여한 전문가 중심의 질향상 지원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별 의료단체, QI간호사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 심사평가원 각 지원과의 연계를 통한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