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가 2세대 정신작용제 우울증 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덴마크 로포라(Lophora)에 전략적 지분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비용은 100만 달러이며 지분율은 약 4.9%다.
로포라는 최고과학책임자(CSO)인 덴마크대 제스퍼 크리스텐센 교수가 발명한 LPH-5 물질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 신약 개발과 상용화 전세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약물은 5-HT2A 수용체 외 5-HT2B와 5-HT2C 수용체에 결합해 약효와 부작용의 문제가 있었지만, LPH-5는 5-HT2A 수용체에 대한 선택적 결합력이 높아 효과가 우수하고 작용시간이 길며 부작용이 적다.
로포라 보 탄드럽(Bo Tandrup) 최고경영자(CEO)는 "LPH-5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와 정신작용제 개발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이 될 확률이 높다"면서 "한국비엔씨가 전략적 제휴 투자자로 합류함에 기쁘게 생각하며, 라이선스 아웃 성공시 한국비엔씨는 주주로서 라이선스 아웃 수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로서 수익배당으로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는 "로포라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하게 돼 기쁘다. 이를 통해 주주로서 이익배당 및 향후 높은 성장과 시장 가치를 갖는 LPH-5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