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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뇌질한 분야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유한양행 60억 투자한 아임뉴런社와 '플랫폼기술 활용 신약개발 공동연구' 진행

    기사입력시간 2020-02-19 17:00
    최종업데이트 2020-02-19 17:00

    유한양행은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3개의 뇌암, 뇌질환분야 프로그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아임뉴런은 계약금 (12억)과 특정 성과 달성시 마일스톤 대금 (총 525억원)을 수령하게 되며, 유한양행은 전세계 독점적 전용 실시권을 가지게 된다.

    또한 유한양행과 아임뉴런은 양사간의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암과 대사질환에 집중돼 있는 신약개발을 뇌질환분야로 확대하려는 R&D 방향이 실현될 전망이다.

    유한양행 대표이사 이정희 사장은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의 혁신적인 기초의과학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이 새로운 질환 영역인 뇌질환부문에 진출,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다양한 질환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임뉴런 대표이사 김한주 대표는 "지난해 창업과 투자유치 이후로 뇌혈관장벽 약물투과 플랫폼기술을 성숙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이번 공동연구 과제들의 성공적인 진행과 더불어 글로벌 수준의 기초의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개발 연구소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가도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임뉴런은 작년 4월 성균관대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의 김한주 대표가 설립한 연구소 기업으로, 유한양행은 지난 7월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아임뉴런은 약물전달 플랫폼 이외에도 약물의 뇌혈관 장벽 투과성을 정량 측정할 수 있는 ‘생체내 (in vivo) 라이브 이미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