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9시30분부터 명지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진행된 메이요클리닉 초청 특강에는 스타트업 육성사업, 헬스케어 디자인, 3D 프린팅 등 메이요클리닉의 대표적인 혁신적인 부분의 전문가 세 명이 강사로 나섰다.
메이요클리닉 사업개발부의 클라크 오틀리 메디컬 디렉터는 '새로운 의료 환경에 대응하는 메이요 클리닉의 전략'(Mayo clinic - Strategic Imperatives in the New Healthcare Economy)을 주제로 메이요 클리닉의 벤처육성 부분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클라크 디렉터는 "메이요클리닉이 연구개발 지원과 플랫폼이 돼주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입은 메이요의 연간 총 수입의 10%를 차지한다"며 "이 수입 모두는 다시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육성에 재 투자된다"고 말했다.
클라크 메디컬디렉터는 "메이요클리닉은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 기술 등 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명지병원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이요클리닉연구소(Lab)에서는 매일 4만건에 가까운 표본을 받아 테스트를 하고 '메이요 케어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의료기관에 테스트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라크 메디컬디렉터는 "메이요 클리닉은 전 세계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세계의 흐름에 맞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는 헬스케어 데이터 혁명을 주도하고자 하며, 환자에게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갖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헬스케어의 변혁을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메이요클리닉 혁신센터 바바라 베리 디자인 팀장은 '인간 참여형 헬스케어 이노베이션'(Health Care Innovation with the Human in the Loop)을 주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헬스케어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메이요 혁신팀에서는 지난 10년간 400건의 헬스케어 디자인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프로젝트는 2만 시간 이상의 환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이요클리닉 영상의학과가 교수이자 메이요클리닉 3D 프린팅/해부 모델링랩 공동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나단 모리스 교수는 '3D 프린팅과 헬스케어'(3D printing and Healthcare)를 주제로 FDA의 승인 하에 진행되고 있는 3D 프린팅을 통한 의료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세계 최초, 최대의 비영리 의료기관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150년이 넘는 역사동안 모든 전문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의학 지식을 발전시키고 그 지식을 의료에 적용해왔다.
미국 미네소타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3개의 메이요 클리닉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4000여 명의 의사와 학자, 거의 6만명에 달하는 협력 직원들은 연간 약 130만 명의 환자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진료와 연구, 교육을 개선하는 데 재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