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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과학연구원, PET-CT 설치

    의료방사선 측정 표준 연구에 활용할 계획

    기사입력시간 2017-11-30 16:04
    최종업데이트 2017-11-30 16:04

    사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설치된 필립스(Philips)의 인제뉴이티(Ingenuity) PET/CT(출처: 필립스코리아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의료방사선 측정 표준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PET/CT를 처음 도입·설치했다.

    PET/CT는 PET(양전자 단층촬영장치)을 이용한 생리학적 변화 측정과 CT를 이용한 해부학 영상을동시에 제공해 암 진단, 전이, 치료 결과를 확인하는데 용이한 의료 장비로, 이번에 설치한 장비는 필립스의 '인제뉴이티(Ingenuity) PET/CT'다.

    이번에 설치한 PET/CT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선표준센터가 의료방사선 측정 표준을 확립하고 보급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선 발생장치(Generator)나 검출기(Detector) 등 PET/CT의주요 구성 요소가 측정 과정과 결과 정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PET/CT 영상판독 기준이 되는 여러 지표의 측정불확도를 분석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개선된표준 가이드라인이나 인증 표준 물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예로, 암 진단 시 PET 검사로 종양의 SUV(Standardized Uptake Value, 표준섭취계수) 값을 얻고 수치에 따라 악성과 양성을 판단할 수 있는데, 이때 산출된 SUV 값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그 표준을 연구한다. 마찬가지로, CT 검사에서 정확한 해부학적 정보를 얻는데 필요한HU(Hounsfield Unit, 방사선 투과성을 나타내는 수치) 값의 측정 불확도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