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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연 3만 명 발생, 5명 중 1명은 사망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 발표...4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 장애

기사입력시간 20-12-02 15:34
최종업데이트 20-1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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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중증외상 발생기전.
질병관리청은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2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전년도(2018년)에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외상환자 대상의 조사를 도입해 국가 및 시·도 단위의 중증외상 통계를 생산했다.

지난 2018년 중증외상환자는 총 3만2237명(인구 10만 명당 62.8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2만2148명, 68.7%)가 여자(1만84명, 31.3%)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5924명, 18.4%)에서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6488명, 경기 5578명으로 중증외상환자가 다수 발생했으나 인구 10만 명당 수는 충북 127.4명, 대전 115.7명, 강원 102.6명 순이었다.

중증외상환자 3만2237명 중 3만34명(93%)에 대해서는 이송된 병원(전원병원 포함)을 방문해 의무기록을 조사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증외상은 운수사고(46.7%)와 추락 및 낙상(40.3%)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발생 장소는 도로(43.4%), 집(17.0%) 등이었다.

응급실로 이송된 중증외상환자 중 18.4%가 사망했으며, 생존자 4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남았다.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발표회'는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고 외상 및 응급의학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중증외상 장애율 저감 및 조사체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은 "중증외상은 경제 활동 가능 인구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발생, 구급 대응, 응급실 및 병원 치료, 치료 후 결과까지의 기초자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한외상학회 이영호 이사장도 "중증외상의 치료 결과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은 지속돼 왔지만 국가나 지역사회 단위로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알 수 있는 통계가 부족했었다"며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가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가 지속적으로 실시되어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위험요인과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