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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 글로벌 NOAC 시장 펄펄나는 엘리퀴스 매출 30% 증가

    릭시아나 처방 가장 많이 늘고있는 국가는 한국…자렐토 중국·일본·유럽서 판매량 증가

    기사입력시간 2019-05-09 06:20
    최종업데이트 2019-05-09 06:2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1분기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엘리퀴스가 30%대 성장률을 보이면서 매출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렐토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미국에서는 시장점유율 확대에서 매출은 6% 감소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8일 1분기 BMS와 화이자(Pfizer), 바이엘(Bayer), 존슨앤존슨(J&J) 등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실적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NOAC 제품의 매출 변동과 전략을 알아봤다.
     
    사진: 제품별, 회사별 1분기 매출(분기매출 확인 안된 프라닥사 제외)

    엘리퀴스, 미국에서 매출 크게 성장…AF·VTE NOAC 처방의 40% 차지

    BMS 실적자료에 따르면 엘리퀴스(Eliquis, 성분명 아픽사반)의 1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19억 2500만 달러로 지난해 15억 600만 달러 대비 28% 증가했다. 미국에서의 매출은 12억 600만 달러로 지난해 8억 8500만 달러보다 36%나 증가했다.

    BMS 지오반니 카포리오(Giovanni Caforio)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엘리퀴스는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크게 성장할 것이다. 예를들어 1분기에 AUGUSTUS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하고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도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엘리퀴스는 심방세동과 ACS 그리고/또는 PCI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비타민 K 길항제(VKA)보다 유리한 안전성 결과를 보였다"면서 "우리는 엘리퀴스가 앞으로도 계속 강력한 성장 프랜차이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BMS 찰리 밴크로프트(Charlie Bancrof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에서 엘리퀴스가 전체 처방 기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심방세동(AF), 정맥혈전색전증(VTE)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응고제 전체 처방의 약 40%를 차지하면서 선도품목으로 분기를 마감했다.

    밴크로프트 CFO는 "엘리퀴스는 이제 미국뿐 아니라 독일과 캐나다,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경구용 항응고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베스트인클래스 임상 프로파일은 리얼월드 데이터에 의해 계속 지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는 와파린으로 잘 컨트롤되지 않는 환자나 진단되지 않은 환자 치료에 사용함으로써 엘리퀴스 사용을 더 광범위하게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앞으로 엘리퀴스의 매우 강력한 성장 기회를 계속해서 보게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엘리퀴스 얼라이언스 수익 및 직접판매에 따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화이자 실적발표에서 엘리퀴스의 1분기 글로벌 매출은 10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매출은 6억 100만 달러로 38% 늘었고, 선진 유럽국가 매출도 2억 3900만 달러로 34% 늘었다.

    화이자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CEO는 "엘리퀴스는 분기 수익이 36% 성장하면서 강력하게 한 해를 시작했다"면서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리더십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번 분기에 항상 높은 처방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렐토, 미국 매출 6% 감소…신규 적응증 출시로 시장 확대 기대

    같은기간 자렐토(Xarelto, 성분명 리바록사반)는 도넛홀(donut hole) 커버리지 갭 책임(coverage gap liability)이 올해부터 50%에서 70%로 늘고,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환자 비율이  서 미국 매출이 줄었다. 미국 처방약 보험에서는 본인 부담금이 높아지는 구간이 있는데 이를 도넛홀이라 부른다.

    미국에서 자렐토를 판매하고 있는 존슨앤존슨(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억 42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5억 7800만 달러보다 6.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자렐토의 처방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도넛홀에 대한 책임률이 증가하면서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AD와 PAD 적응증에 대한 신규 2.5mg 용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확대된 환자집단에 서의 침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 적응증의 가치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J&J 제니퍼 토버트(Jennifer Taubert) 글로벌 제약부문 회장은 "CAD와 PAD 출시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출시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증된 엔트레스토(Entresto)나 브릴린타(Brilinta)와 같은 제품 벤치마크와 매우 일치하거나 더 나을 것이다"면서 "CAD와 PAD 환자는 1300만 명이다. 일부 환자에서 시작하지만 자렐토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 MARINER와 MAGELLAN 연구에 기반해 지난해 12월 말 서류를 제출했고, 2019년 미국에서 적응증 승인 및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렐토를 개발한 바이엘(Bayer)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중국과 일본, 유럽에서 판매량이 늘면서 자렐토 판매가 다시 크게 증가했다"며 "J&J 자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미국에서의 라이센스 수익도 전년도 수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9억 3700만 유로(약 10억 49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미국에서의 라이센스 수익도 4% 증가한 8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릭시아나 처방 가장 많이 늘고있는 국가는 한국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Lixiana, 성분명 에독사반)는 이번 분기에 전년대비 47.5% 증가한 303억 엔(약 2억 7531만 달러) 매출을 일으켰다. 특히 일본에서 약 20%에 가까운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번 분기 시장 점유율 33.2%로 NOAC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한국에서의 성장률은 27.4%였고, 일본 26.5%, 대만 16.7%, 벨기에 15.9%, 독일 14.6% 순이었다.

    다이이찌산쿄와 베링거인겔하임은 3월로 2018 회계연도를 마감했다. 2018 회계연도 기준 릭시아나의 연매출은 1177억 엔(약 10억 6946만 달러)였고,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Pradaxa, 성분명 다비가트란)는 14억 8600만 유로(약 16억 6395만 달러)였다. 프라닥사의 분기 매출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 1분기 매출이 가장 높은 NOAC 제품은 릭시아나로, 2019년 3월 UBIST 처방액 기준 NOAC 시장점유율은 33.9%에 달한다. 이어 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 순으로 많이 처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