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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움바이오, 혈우병 신약 ‘TU7710’ 국제혈전지혈학회에서 임상 결과 최초 발표

    TU7710, 시장 독점 중인 치료제 노보세븐의 짧은 반감기 한계점 극복

    기사입력시간 2024-06-10 13:46
    최종업데이트 2024-06-10 13:46


    티움바이오가 '국제혈전지혈학회(ISTH)'에서 혈우병 치료 신약 ‘TU7710’의 임상 성과를 처음으로 발표한다.

    티움바이오는 건강한 성인 남성 대상으로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 TU7710의 안전성 및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한 임상 1a상에서 탁월한 임상 중간결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개된 연구 초록에 따르면 TU7710 100μg/kg 투약그룹(cohort1)의 반감기 평균값은 14.81시간, 200μg/kg 투약그룹(cohort2)은 12.33시간으로 기존 치료제인 노보세븐(Novoseven) 반감기 대비 6~7배의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전 관련 이상반응 등 심각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아 내약성 및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혈우병 환자 30% 내외에서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중화항체가 발생하는데, 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치료제가 TU7710과 같이 혈액응고 제7인자를 재조합한 바이오 의약품이다. 현재 약 2조원 규모 중화항체 보유 혈우병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노보세븐은 약 2시간의 짧은 반감기 및 높은 치료비용이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이를 대체할 새로운 치료제는 오랜 시간동안 출시되지 않고 있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 혈우병 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을 유럽에서 본격 개시하며 TU7710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며 "TU7710이 새로운 혈우병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