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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태용 후보 “의료인의 국회 진출은 필요를 넘어 당위...의료인들의 확실한 대변인 되겠다”

    [의사 출신 총선후보]⑤ "도립김해의료원 유치하고 감염병 연구소 설립, 복지위와 교통위 관심"

    기사입력시간 2020-03-24 07:07
    최종업데이트 2020-03-24 09:51

    미래통합당 홍태용 경남 김해갑 후보(사진=후보 측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정치권에 의료인들의 권고를 명확하게 전달할 창구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의료인의 국회 진출은 필요를 넘어 당위라 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는 최근 경남 김해갑 지역에 공천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치권 내 의료 전문가 필요성이 커졌다며 국회 진출을 통해 의료인들의 확실한 대변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치권에 의료인 권고 명확하게 전달할 창구 필요해”

    홍태용 후보는 김해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해 토박이다. 신경과 전문의로 지역에서 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내기도 한 홍 후보는 30여 년을 의사로 살아오며 현장을 지켜왔다.

    그를 정치인의 삶으로 이끈 좌우명은 경세제민(經世濟民)이다. ‘세상을 다스려 백성을 고난에서 구제한다’는 신념은 그를 의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도전하게 했다. 특히 홍 후보는 정치권에 의료인의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금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정치권 내 감염병 전문가의 필요성은 자명하다. 그리고 정치권에 의료인들의 권고를 명확하게 전달할 창구 또한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의료인의 국회 진출은 필요를 넘어 당위”라며 “의료인들의 확실한 대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경상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해시갑 당협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

    그는 “의사가 되기까지, 또 나름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병원장이 되기까지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그 은혜를 사회에 되돌려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장학사업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의 이러한 활동만으로는 제가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른 정치, 희망의 정치를 통해 제가 받은 큰 사랑을 김해시민 여러분과 국민들께 꼭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홍태용 경남 김해갑 후보(사진=후보 측 제공)
    공공의료 기능 강화해 감염병 대응체계 마련...“경세제민 실천할 것”

    홍태용 후보는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해 앞으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사태에 대비할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경기권,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경상권 등 전국 5대 권역별로 나누고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해 앞으로 얼마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 그보다 더 큰 피해를 키울 수 있는 감염병으로부터 피해를 예방·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부산의료원과 마산의료원 단 두 곳의 공공의료기관만 운용되고 있다”며 “김해시에는 동부 경남의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3차 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담당하는 ‘가칭 도립김해의료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병 사태에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전문연구소와 부속 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 후보는 “메르스,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쌓은 노하우 관련 백신 연구 등을 진행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부속 의료기관의 설립도 추진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당선 이후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원회로 보건복지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꼽으며 경세제민의 좌우명을 실천에 옮기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에도 각 분야별 전문가, 특히 의료인의 국회 참여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당선된다면 의사 출신인 만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김해시의 체계적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의 좀 더 나은 삶과 희망,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꼼꼼히 챙기는 정치를 하겠다”며 “의료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권에 잘 전달해내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