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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하루만에 30명, 쿠팡 물류센터 112명 등 수도권 확산

    "쿠팡 검사자 4360명, 원인불명 확진자 7.4%...개학 후 안전한 학업 마스크, 손 씻기 등 중요성"

    기사입력시간 2020-06-01 15:58
    최종업데이트 2020-06-01 19:39

    사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신규로 확진된 확진자 35명 중에서 해외유입은 5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은 30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이 3명, 유럽지역이 2명이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전일 대비 3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2명이 확인됐다. 물류센터 근무자가 74명, 접촉자가 38명이며 지역적으로는 경기도가 50명, 인천이 43명, 서울이 19명이었다.    

    경기 군포, 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해 현재까지는 총 9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12개 교회에 25명이 참석한 5월 25일부터 27일 제주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목회자 교회별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안양에 일심비전교회 관련해 5명, 군포에 은혜신일교회 2명, 새언약교회 1명, 창대한교회 1명 등이다.  
     
    새로운 집단발병으로 인천, 경기 개척교회 관련해 현재까지 23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13개의 소규모 교회가 관련돼 있으며, 개척교회 간에 기도회,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해 참석자 간의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접촉자 관리 및 감염원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인천지역은 11개 교회 관련해서 21명, 경기 지역은 2개 교회 관련해서 2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돼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의 전환을 당부한다. 주요한 종교행사 또는 모임을 통해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6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65세 이상 어르신, 또는 임신부, 만성질환자인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쿠팡 관련 검사자는 4360명이다. 이들에 대해 접촉자에 대한 파악과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간선기사에 대해서는 640명 정도 명단을 파악해 이들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검사와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7.4%, 방역망 내 발생은 80% 이내였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는 6월이 시작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어린이집이 개원하고 이번 주 수요일부터는 3차 등교수업이 있을 예정이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진 만큼 방역수칙 준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교당국은 학생들이 안전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의 기본적인 저희가 준비해온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예방대책에 대해서 잘 준수하고 잘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