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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가치 '보건산업' 한국 시장 점유율은 1.5%… 경쟁력 키우기 관건

복지부,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12월 종합계획 발표 등 국가적 대응 나서

기사입력시간 18-11-01 04:32
최종업데이트 18-11-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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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세계적으로 보건산업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국가적으로 보건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2월 보건산업 종합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 임상시험 국제 행사인 ‘2018 KoNECT-MFDS 국제 컨퍼런스(2018 KoNECT-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한국의 바이오-헬스 혁신 계획'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과장은 "바이오산업은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산업이다. 세계 보건 산업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0년 7조9000억원이었던 산업 규모는 지난 수년간 약 5% 정도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IT산업보다 높은 성장률이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세계 보건산업 시장 규모는 9조1000억원인데 반해 한국은 300달러로 시장점유율이 약 1.5%에 불과하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17년 해외 환자를 32만명 유치했던 경험 등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선진국들의 경쟁이 가속화하는 추세에 앞으로 한국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국내에서도 보건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와 감염병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며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다. 2026년이면 한국 전체 인구의 20%가 노인인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민 의료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유입도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국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산업 관련 정책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늘었다. 국민들에게 현재 관심사를 묻자 응답자 중 54%가 건강, 14%가 환경보호 및 주거 문제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정부는 보건산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헬스케어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추가적으로 올해 12월에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보건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벤처가 창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300억원 정도의 초기자금 지원 펀드를 만들었다"며 "인프라 개선도 필요하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을 늘려야 하고 연구 시스템을 연구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또 치매환자, 노인, 장애인 위한 공익적 R&D 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한 정부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제약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 올해 시작한 종합계획은 2022년까지 정부 예산 4300억을 투입해 시행할 예정이다"며 "올해 시작된 5개년 종합계획은 지난 종합계획보다 159개의 추진사업이 추가됐고 500억원의 예산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개발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또 국가적으로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헸다.

김 과장은 "향후 4년간 제약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겠다. 제약산업을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