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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결핵·수두 국가예방접종 확대 시행 촉구

    김광수 의원과 대한아동병원협회 '국가예방접종 법안처리 촉구 기자회견' 개최

    기사입력시간 2018-01-18 12:14
    최종업데이트 2018-01-18 12:14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18일 대한아동병원협회 및 시민단체 YMCA와 국회 정론관에서 '영유아 결핵·수두 국가예방접종 확대'에 관한 입법청원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광수 의원과 시민단체 측은 수두 예방접종을 기존의 1회에서 2회로 실시하고, 경피용 BCG도 정식 NIP(국가무료예방접종사업)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결핵의 3대 지표인 발병률, 유병률, 사망률을 비롯한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1위다.
     
    특히 다제내성 결핵 신환자의 경우 2016년 852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대비 무려 8.3% 가 증가한 수치이며, 잠복결핵 또한 국민 3명 중 1명꼴인 30%로 추정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1세 미만 영아는 잠복결핵균에 감염되면 중증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 이 매우 높아 결핵 예방접종은 영유아 NIP(국가예방접종) 중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6년 감염병감시 연보에 따르면 2015년 수두환자는 4만 6330명에서 2016년 5만 4060명으로 16.7%나 증가했고, 이중 9세 이하가 전체의 79.9%였다.
     
    시민단체 측은 "수두는 격리를 요하는 법정 감염병이며 1년 내내 전국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하므로 국가예방접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의 경우도 2006년부터 수두 예방접종을 1회에서 2회로 확대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광수 의원은 "아이들은 국가의 미래이기 때문에 국가와 사회가 아동이 안전한 환경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결핵·수두 국가예방접종 확대 시행을 통해 유아 청소년 환아의 안전과 질 높은 치료환경을 도모하고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에 이바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측은 경피용 BCG의 정식 NIP 채택과 수두 2회 추가접종 NIP 확대시행 개정에 각각 시민 1만 1240명과 1만 679명이 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