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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혈액 팔아 콘도 회원권 구매…이용률은 저조"

김순례 의원, "적십자사 10억9000만원 상당 회원권 보유"

기사입력시간 17-10-12 14:00
최종업데이트 17-10-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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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운영비로 콘도 회원권을 과다하게 사들이고 정작 이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기관별 휴양시설 회원권 보유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한적십자사 산하기관 43개소 중 18개소가 휴양시설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적십자사의 회원권 보유량은 87구좌로 10억900만원 어치에 달했다. 이는 연간 9780명이 2580일간 이용할 수 있는 수치다. 

반면 적십자사 직원들의 콘도 이용률은 연평균 30%에 그쳤다. 적십자사는 4억7200만원을 들여 A콘도 63구좌를 사들였지만, 연평균 이용률은 12~16%에 불과했다. 적십자사 혈장분획센터는 B콘도를 2746만원에 구매했지만, 올해 이용실적은 전혀 없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본사가 보유한 회원권만 이세웅 전 적십자사 총재의 기부금으로 사고, 나머지는 모두 운영비로 구입했다. 운영비에는 국민에게 기증받은 혈액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받은 혈액수가가 포함돼있다.  

김 의원은 "적십자사는 콘도 회원권 등 세부 예산사항은 별도 승인 절차없이 집행한다"라며 “적십자사는 불필요한 콘도 회원권을 매각하고, 운영비 집행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