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파인즈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 악액질 치료제 ‘ASCA101CC’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암 악액질은 진행성 암 환자의 약 8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암 관련 합병증으로, 전체 암 환자 사망 원인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욕 억제, 에너지 대사 및 근육 항상성의 불균형, 염증 인자로 인한 근육량 감소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까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다.
ASCA101CC는 암 악액질의 주요 증상인 근손실의 발생과 악화를 막기 위해 개발된 다중모달 방식의 혁신 신약이다. 비임상 및 1상에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체중 및 근육이 감소한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과 미국 1상에서는 암 환자의 에너지 대사와 염증 인자를 개선하여 체중과 근육 회복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메타파인즈 관계자는 "이번 2상을 통해 암 악액질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글로벌 제약사 및 항암 보조요법 개발 전문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사업 협력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파인즈는 2018년에 설립된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암 및 관련 질환, 근감소증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1월 암 악액질 관련 기술을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