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약물전달 기업 티디에스팜은 경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적용한 패치형 의약품 생산을 본격화하며 첫 제품으로 삼양홀딩스의 니코틴 패치 ‘니코스탑(Nicostop)30’을 공급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니코스탑은 피부에 부착해 니코틴을 안정적으로 체내에 전달함으로써 금연 시 나타날 수 있는 금단 증상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일반의약품이다.
티디에스팜은 니코틴 패치를 시작으로 치매, 천식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전문의약품 패치 제형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CPHI 상하이’ 및 ‘CPHI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티디에스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및 파킨슨병 관련 진단·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위장장애나 전신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패치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니코틴 패치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제품을 포함해 전문의약품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