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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혁신기술은 대형 제약사에서 나오지 않는다"…노바티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노바티스 바이옴, 스타트업 지원 통해 헬스케어 기술 생태계에 방향성 제시 목표

    기사입력시간 2020-03-24 16:33
    최종업데이트 2020-03-30 13:15

    사진: 한국노바티스 이노베이티브 뉴스레터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부분의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관계자는 주요한 혁신 기술이 대형 제약사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스타트업, 혁신가와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보다 대담하고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

    노바티스 바이옴(Novartis Biome)의 혁신전략부서 책임자이자 공동 설립자인 로빈 로버츠(Robin Roberts)가 24일 한국노바티스 이노베이티브 뉴스레터(Innovative Newsletter)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바티스 바이옴은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디지털 혁신 연구소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질병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만들 있수 있고, 제약사의 의약품 개발과 유통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거나 치료법을 더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뉴스레터는 "유망한 디지털 발명품이라도 우리의 건강에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 기술 생태계 내 격차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초기 기술은 이를 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노바티스 바이옴은 이런 문제릉ㄹ 해결하고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바티스 바이옴은 'HealthX World Series' 이니셔티브, 선제적인 기술 스카우트, 광범위한 정보 네트워크 활용 등 다양한 경로로 이 분야에 도전장을 던지며 외부 혁신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노바티스 바이옴은 혁신가,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최첨단 연구실과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멘토들은 외부 혁신가들이 보유한 기술의 잠재 가능성을 확인하고, 함께 프로그램 컨셉 테스트를 위한 검증 연구를 설계해 실행해보며 결과에 대한 가치를 평가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수행 가능한 검증 연구에 노바티스의 데이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12개월 맞춤형 과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노바티스 바이옴 모하나드 포르스(Mohanad Fors) 대표 겸 공동 설립자는 "바이옴의 또다른 특징은 노바티스가 참여 기업의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내외부적으로 디지털 방면의 가장 우수한 인력들과의 협력을 확장하는 한편, 그동안 데이터 과학자와 의료 혁신가들이 이룬 진보를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포르스 대표는 "노바티스 바이옴 설립 취지는 노바티스가 참여해 헬스케어 기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