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등 외래와 입원 진료 가동, 4월 완전 개원
서울대병원이 작년 6월, 위탁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이하 UAE 왕립병원)이 18일 개원 기념식을 열고 공식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쉐이크 사우드 라스알카이마 통치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바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거리인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UAE 왕립병원은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암, 심장질환, 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둔 3차 전문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6월 병원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고 현지에 서울대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인력을 파견해 개원준비를 해왔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사 35명, 간호사 74명 등 한국 의료진 170명과 UAE를 비롯한 외국인 280명 등 4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1천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은 "UAE 왕립병원은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되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중증환자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