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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주영광·중앙침례교회 등 종교시설 3곳서 57명 확진..."마스크 착용 안하거나 미흡하게 착용"

세계 코로나19 1000만명, 사망자 50명, 국내 발생 6개월...생활방역과 사회방역 중요성 강조

기사입력시간 20-06-29 16:26
최종업데이트 20-06-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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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8명,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22명,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7명 등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이들 종교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착용해 생활방역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현재 코로나119 신규 확진자는 42명으로 지역사회 30명, 해외유입 12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757명이며 1046명이 격리 중이다.
 
장소 총신도수
(관리대상)
지표환자
확진일
총 확진자 수 전파경로 및 관계 위험요인
왕성교회
(서울 관악구)
1,700여명
(1642명)
6.24 28 교인, 가족, 지인 직장동료 • 본 예배 전후 소규모 모임
• 교회 수련회 / 찬양팀 마스크 착용 미흡
• 유증상 시 예배 참석
주영광 교회
(경기 안양시)
80여명
(33명)
6.26 22 교인, 가족, 지인, 직장동료 • 환기 안 되는 시설 / 교회 내 식사
• 마스크 착용 미흡
• 유증상 시 예배 참석
중앙침례교회
(경기 수원시)
9,000여명
(717명)
6.27 7 조사 중 • 교인 간 소규모 모임
• 유증상 시 예배 참석
최근 주요 발생 종교시설 3곳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는 누적 확진자가 총 28명이다. 1600여 명에 대한 교인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며, 현재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어린이집과 관련해 원생 및 교사 등 7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추가 확진자 1명이 원생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7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추가 확진자의 직장에 대한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 총 7명이 확진됐다. 예배 참석자 720명에 대해서는 증상유무에 대한 능동감시가 진행 중이다.    

광주·전남 일가족 확진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광륵사와의 관련성이 확인됐고, 총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집계됐다.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현재 추가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3개 종교시설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미흡하게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 또 찬송 또는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았다"라며 "또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데도 예배에 참석해 추가 감염이 발생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왕성교회와 주영광교회 같은 경우에는 교인과 또 그 교인의 가족까지니까 교인으로 인한 2차 감염 그리고 직장 동료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2차, 3차 감염 정도까지가 어느 정도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앙침례교회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잘 준수한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라며 “여기서 교인, 첫 번째 지표환자의 가족 3명 이외에 나머지 4명이 발생한 것은 지인 간의 개별적인 만남을 통해 전염됐다. 교인 1명이 추가로 전파됐고 그의 지인, 가족들이 전파됐다. 아직까지는 교회 예배 과정에서의 전파인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광륵사에 해당하는 경우도 스님과 접촉했던 교회에서 행사가 있었고, 차담회 등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눈 분들이 양성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2명이었으며,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 3명, 유럽 1명 그리고 아시아지역에서는 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1명 등이 확진됐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집단발병과 해외유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1.8%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일별 그래프와 주별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에는 지역감염 사례는 일부 감소하고 있고, 해외유입 사례가 조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다. 동호회 등 소모임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전 세계 확진자는 1000만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미국, 브라질 등은 매일 4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아직도 발생하고 있다. 봉쇄조치를 완화한 여러 국가들에서는 다시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장기전에 대비해 일상과 방역의 균형점을 찾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첫 환자가 보고된 지 1월 20일 이후 약 6개월이 되는 시점이다. 코로나19는 백신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까지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사회 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그간의 정부 대응을 평가하고 축적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우리 현실에 맞는 지속 가능한 효과적인, 효율적인 대응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라며 "전문가와 함께 격리해제 기준, 치료지침, 확진자에 대한 관리지침 등을 정비하고 있다. 지자체, 의료계와 함께 대규모 환자 발생 시에 대응 가능하도록 병상, 자원관리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정부 대응과 더불어 국민들의 참여가 코로나 극복에 가장 중요하다. 먼저 개인방역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으로 각 개인이 감염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다음으로 사회 방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둬서 전파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2주간 (6.15일 0시~6.29일 0시까지 신고 된 636명) 감염경로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