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올해 임용될 예정인 군의관과 신임 간호장교 등 의료인력을 코로나19 현장에 총 동원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군의관 입영대상 의과 680명 중 코로나19 관련 의료 활동 자원자에 한해 교육 기간을 한달가량 단축해 조기임관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코로나19 진료 등을 하는 군의관 입영 대상자가 군사교육을 받게되면 현장에서 의료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다.
병무청은 3월 11일 입영예정인 의과(치의, 한의 제외) 의무사관후보생 중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대응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인원을 오늘까지 신청받고 소요인력 규모를 고려, 확정 후 개별 통지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대책본부는 확정된 인원에 대해 3월 11일부터 3월 말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근무토록 하고 자가격리와 코로나19 확진검사 후 4월 10일 입영, 4월 26일 임관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지원으로 인해 인사상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임분류 방법을 개선하고, 확진판정자의 교육과정 개설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장교 임관도 빨라졌다. 국방부는 간호장교 75명의 임관식을 오는 9일에서 3일로 조기 시행하고 코로나19현장에 조기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부는 국군대구병원 등에 필수 의료인력 190여명을 확보, 오는 5일부터 순차적으로 대구지역 확진자를 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구병원 의료진 상황은 의사 28명과 간호사 51명 등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