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소아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서울형 계약의사제’ 도입과 지역필수의료기금을 활용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령층 대상 정책으로는 성동구에서 시행했던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최근 6.3 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공약을 공개했다.
우선 소아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서울형 계약의사제’를 도입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필수의료기금을 활용해 지역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달빛어린이병원과 안심의원이 없는 5개 자치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서울 서남진료권에는 우리아이안심병원(2차병원)과 소아전문응급센터(3차병원)를 추가 지정한다.
아울러 서울시 4개 권역별로 달빛어린이병원, 우리아이안심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이어지는 소아응급진료 네트워크를 마련한다. 소아의료협력체계 내 소아과 의료인력 순환당직체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소아과 의원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100인 미만 어린이집에 한정된 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넓히고, 연 4회 방문을 통해 신체 사정, 발달단계 평가, 질환 관리, 건강습관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단됐던 동북권 시립 어린이전문병원 설립도 재추진한다. 정 후보는 소아 전문진료와 응급·재활 치료 기능 등을 갖춘 250병상 규모의 어린이 특화 공공의료기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층 정책으로는 ‘서울형 건강돌봄주치의’를 확대한다.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이 협력해 노인과 저소득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사업이다.
방문돌봄서비스도 강화한다. 방문진료, 한의진료, 구강관리, 방문간호, 약제관리, 재활, 영양관리 등 다양한 돌봄 인력이 고령층 가정을 찾아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AI·IoT 기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를 재택의료돌봄 분야 전반으로 확대하고, 대상 연령도 현행 65세 이상에서 단계적으로 60세 이상까지 넓힌다. 인플루엔자·대상포진·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역시 60세 이상으로 점진 확대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