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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먼저 맞은 이스라엘, 바이러스 전파 60% 낮추고 확진자 41% 줄어

코와 목 등 전염성 높은 부분 병원체 수 줄여 전파 가능서 줄어…부작용·재감염율도 낮아

기사입력시간 21-02-09 12:54
최종업데이트 21-02-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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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60%, 확진자를 41%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연구결과 등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바이러스 전파력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월 초 기준으로 이미 500만 건 이상의 접종이 진행된 상태로 100명당 접종률은 58.8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이 가장 높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 최대 코로나19 검사기관인 마이헤리티지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 (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에란 시걸(Eran Seral)을 비롯한 연구진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연령대별 '바이럴 로드(Viral loads) 검사를 진행했다. 

바이럴 로드는 체액 내 바이러스 양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바이러스 전파력과 상관관계가 있다.

연구결과,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바이럴 로드가 40~59세 연령층 보다 60% 이상 낮았다. 

특히 백신이 접종된지 3주만에 60세 이상 인구 집단의 확진자는 41% 감소했고 입원은 31%, 중환자 발생 수는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아직 바이러스가 몸 속에 남아있더라도 코와 목 등 전염성이 높은 부분에 코로나19 병원체 자체의 수가 줄어들어 전염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봤다. 

마이헤리지티 연구소 야니브 엘리히(Yaniv Erlich) 소장은 "이번 연구는 백신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의 주요 통로인 코와 목의 바이러스 부하를 60%정도 줄여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코호트격리 중인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이 수치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이후 재감염과 부작용 비율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증을 마친 60세 이상 74만명 중 재감염자 수가 531명(0.0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부작용 비율도 평균 0.25% 수준이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276만명 중 약 6500건(0.24%)의 부작용이 보고됐고 2차 접종자 137만명 중 부작용 사례는 3592건(0.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