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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임상 데이터 과학자 양성 모색

    임상 의사·데이터 과학자와 협업해 데이터 분석하는 ‘임상 데이터톤’ 11월 개최

    기사입력시간 2018-06-29 11:35
    최종업데이트 2018-06-29 11:3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18년 미국약물정보학회(DIA 2018 Annual Meeting)’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임상시험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또 임상시험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서 본부는 국내 임상시험의 스마트화를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로저 마크(Roger Mark), 레오 앤소니 셀리(Leo Anthony Celi) 교수와 협력해 오는 11월 한국에서 ‘임상 데이터톤(Datathon)’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임상 데이터톤’은 임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다. 임상 의사와 데이터 과학자가 한 팀이 돼 MIT 연구소에서 개발한 데이터 세트(MIMIC-III Database)을 활용한다. 본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국제 행사 ‘2018 KoNECT International Conference’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본부는 ‘임상 데이터톤’으로 임상 의사, 데이터 과학자와 협업하고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 과학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본부와 함께 학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미래의 임상시험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임상시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임상시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임상테이터 과학자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