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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S, TNF-베타 억제제 개발 바이오텍 인수…면역요법과 상승작용 기대

    캐나다 단백질 엔지니어링 회사 포비우스와 최종 합의…주요 자산인 AVID200, 항암제로 개발 예정

    기사입력시간 2020-08-25 14:37
    최종업데이트 2020-08-25 14:37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BMS가 TNF-베타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는 캐나다 바이오텍을 인수해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TNF-베타 억제제는 면역요법과 시너지를 내 항암 효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MS는 암 및 섬유화 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포비우스(Forbius)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비우스는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비상장 임상단계 단백질 엔지니어링 회사로, 면역 억제 및 섬유화의 핵심 매개체인 TNF-베타 1과 3을 매우 선택적이고 강력하게 억제하는 포트폴리오를 개발했다.

    거래 조건에 따라 포비우스 지분 보유자는 선급금과 함께 성공 기반 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비우스의 비TNF-베타 자산은 새로 형성된 개인 회사로 이전되고, 포비우스의 기존 주주가 보유하게 된다.

    BMS는 이번 인수로 주요 파이프라인은 AVID200를 포함해 포비우스의 TNF-베타 프로그램을 얻게 됐다. TNF-베타는 면역체계 조절을 포함해 다양한 세포 과정을 조절하는 핵심 사이토카인이다. TGF-베타 1과 3의 선택적 억제는 면역요법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항종양 효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BMS는 초기에는 종양학 분야에서 AVID200를 연구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섬유증과 같은 다른 질병 분야에서 자산 개발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BMS 연구 및 초기 개발 담당 부사장 겸 사장인 루퍼트 베시(Rupert Vessey) 박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는 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는 환자를 포함해 더 많은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종양 파이프라인을 보완하고 종양학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포비우스 일리아 티코미로프(Ilia A. Tikhomirov) 사장 겸 CEO는 "우리의 선택성이 높은 TNF-베타 억제제 포트폴리오는 광범위한 치료 분야에서 잠재력을 보여줬다"면서 "종양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면서 혁신적인 과학을 전세계 암 환자를 위한 의미있는 치료법으로 전환할 수 있는 BMS가 이러한 잠재력을 인식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